​​ [맞춤법] 십상 vs 쉽상 – 어떤 표현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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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십상 vs 쉽상 – 어떤 표현이 맞을까?

by 컴밥 2025. 7. 18.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거나, 어떤 상황을 설명할 때 “그렇게 하면 다치기 쉽상이야” 또는 “그렇게 하다간 실패하기 십상이야”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 있으시죠?
하지만 이 두 표현 중, 과연 어떤 것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인 ‘십상 vs 쉽상’, 오늘 확실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정답은 ‘십상’입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표준어는 ‘십상’**입니다.
‘십상’은 ‘열에 여덟이나 아홉은 그러하다’는 뜻으로, 어떤 상황이 그렇게 되기 쉬운 경우에 사용하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결과가 자연스럽게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을 때 쓰는 표현이죠.

예를 들어,

  • 아무 준비 없이 도전하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 무리해서 운동하다 보면 다치기 십상이에요.
  •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오해를 사기 십상입니다.

이처럼 ‘십상’은 결과가 거의 확실하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으며, 조심을 요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쉽상’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쉽상’이라는 말은 자주 들리는 표현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틀린 표기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쉽상’이라는 단어는 등록되어 있지 않으며, 비표준어입니다.

사람들이 ‘십상’을 말로 표현할 때, ‘ㅂ’ 소리가 덧붙여져 ‘쉽상’처럼 들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긴 오용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십상’으로 써야 하며, ‘쉽상’은 문서나 글쓰기에서는 지양해야 합니다.

 

 

‘십상’의 의미와 쓰임새

‘십상’은 순우리말이 아닌 한자어로,

  • **十常(열 십, 항상 상)**이라는 뜻입니다.
    직역하면 ‘열 번 중에 항상 있는 일’이라는 의미에서 ‘대부분 그러하다’, **‘거의 틀림없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십상이다’는 대부분 부정적인 상황에서 많이 쓰입니다.
다음과 같은 문장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 “그렇게 밤새도록 게임하다간 시험 망치기 십상이야.”
  • “기초 없이 등산하다간 발목 접지르기 십상입니다.”
  • “상대방 기분 생각 없이 말하면 싸우기 십상이에요.”

 

비슷한 의미의 표현과 비교

‘십상이다’와 비슷하게 사용되는 표현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기 마련이다
  • ~하기 쉽다
  • ~할 공산이 크다
  • 자칫하면 ~하다
  • 결국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실패하기 십상이다’는 ‘실패하기 쉽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로 바꾸어도 의미는 유사합니다. 하지만 ‘십상이다’는 그중에서도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에 강조점을 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쉽게 구분하는 팁

 ‘열에 여덟 아홉은 그렇다’ → 십상
 ‘쉽다’ + ‘상’처럼 보이지만 쉽상은 틀린 표현

발음상 혼동이 있을 수 있으나, 의미상 유추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쉽상’은 쉽게 생긴 일이 아니다, 그냥 잘못된 듣기에서 나온 오류일 뿐입니다.




‘십상 vs 쉽상’은 발음이 비슷해서 혼동되기 쉬운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오늘 배운 내용을 기억한다면, 이제는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겠죠.
블로그나 SNS, 혹은 일상 대화에서도 정확한 표현인 ‘십상'을 사용해보세요.

작은 맞춤법 하나라도 글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쉽상(X)’ 대신, 자신 있게 ‘십상(O)’이라고 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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