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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헷갈리는 맞춤법 : '안' vs '않' , '맞히다' vs '맞추다' , ‘왠지’ vs ‘웬지’, ‘가르치다’ vs ‘가리키다’

by suwimi 2025. 4. 8.

 

한국어는 말은 쉽지만, 맞춤법은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헷갈리는 표현이 많습니다. 특히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잘못 쓰고 있는 경우가 많죠.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맞춤법 몇 가지를 예시와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글쓰기나 블로그 포스팅, 업무 메일을 작성할 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안’과 ‘않’

  • **‘안’**은 부정을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예: 나는 밥을 먹었다.
  • **‘않’**은 ‘않다’의 활용형으로, 동사입니다.
    예: 그는 떠나지 았다.

‘안다 vs 않다’ 식으로 바꿔보면 구별이 더 쉬워집니다.

 

2. ‘맞히다’와 ‘맞추다’

뜻이 다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표현입니다.

  • **‘맞히다’**는 정답을 고르거나 맞게 대답할 때 사용합니다.
    예: 퀴즈를 전부 맞혔다.
  • **‘맞추다’**는 서로 비교해 조화를 이루거나 대상에 맞게 조정할 때 사용합니다.
    예: 시계를 10시에 맞췄다.

‘정답을 맞히다’, ‘옷을 사이즈에 맞추다’처럼 문맥에 따라 구분해야 합니다.

 

3. ‘왠지’와 ‘웬지’

  •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말로, 이유를 알 수 없을 때 씁니다.
    예: 왠지 기분이 안 좋아.
  • **‘웬’**은 ‘어떤’이라는 뜻의 관형사입니다.
    예: 일이야, 이렇게 일찍 오다니.

‘왠지 모르게’처럼 쓰면 ‘왠지’가 맞습니다.

 

4.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 **‘가르치다’**는 지식이나 방법 등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예: 선생님이 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친다.
  • **‘가리키다’**는 손가락이나 말로 어떤 대상을 지정하는 것입니다.
    예: 시계 바늘이 3시를 가리킨다.

비슷한 발음이라도 완전히 다른 의미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맞춤법이 지켜지지 않으면 전달력에 문제가 생깁니다. 블로그 글쓰기, 자기소개서, 이메일 작성, 심지어 SNS 댓글 하나에도 맞춤법은 신뢰도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늘 소개한 맞춤법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주 실수하는 표현은 여전히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헷갈릴 때마다 확인하고, 자주 쓰는 표현부터 하나씩 익혀가는 자세입니다.

 

안 vs 않